스트라디움, 베이시스트 이정욱 초청 연주회
2016.08.29스트라디움, 베이시스트 이정욱 초청 연주회
이태원에 위치한 음악 문화 공간 ‘스트라디움(www.stradeum.com)에서 8월 30일 저녁 7시,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이정욱을 초청해 작은 연주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안동혁 서울 시향 더블베이스 수석의 뮤직 큐레이션과 함께 진행되며, 스트라디움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베이시스트 이정욱은 부산 지역 고아원인 ‘소년의 집’ 출신으로 평범하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꿈을 놓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 실력을 인정 받아 온 인재다. 소년의 집 창립자 소 알로이시오 몬시뇰 신부의 뜻으로 설립된 ‘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를 통해 처음 음악을 접하게 되었고, 음악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발견하면서 어린 시절의 방황을 접고 음악가로서의 길을 가게 되었다.
서울 시향 안동혁 수석과는 소년의 집 수녀님의 도움으로 처음 사사를 받으면서 인연을 맺게 되었고, 단국대에 진학하면서 (사)미라클오브뮤직(이사장 정명훈)의 후원을 받게 되었다. 뛰어난 실력으로 두각을 드러내며, 66년 역사의 독일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 석사 과정에 합격, 오는 10월부터 베를린 필 오케스트라 맥도널드 수석의 사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남들과는 시작이 달랐던 어려운 환경에서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음악가로서의 길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 많은 도움들, 그 과정에 관한 따스한 이야기와 가을의 문턱에 어울리는 음악을 30일 저녁 7시 스트라디움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